"해킹 멈춰" LGU+, 해킹 차단 지능형 CCTV 선보인다

      2022.06.23 12:30   수정 : 2022.06.24 11: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지능형CCTV 기술 적용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토털솔루션 업체 ICTK 홀딩스와 함께 소상공인 대상 지능형CCTV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PUF VPN'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ICTK홀딩스는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PUF VPN을 개발했다.

영상 탈취에 대한 고개 불안과 보안 해킹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다.

PUF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을 의미한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간극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 활용하는 기술이다. 나노 단위로 발생하는 칩 간극은 불규칙적으로 생성돼 칩마다 사람 지문처럼 고유성을 지녀 보안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사설망인 VPN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각 개체와 서버 간 인터넷 통신 구간에 가상 터널을 구축해 사설망과 같이 안전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PUF VPN은 CCTV와 서버 사이 VPN에 PUF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외 외부인이 CCTV와 서버를 해킹할 수 없게 한다. 여러 단계의 보안 인증 과정을 거쳐 영상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PUF에 기존 VPN보다 빠르고 보안이 강한 와이어가드(WireGuard) VIPN을 결합해 VPN 성능을 강화했다. 실제로 PUF VPN을 CCTV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SSL VPN 대비 속도가 약 20% 이상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출시한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 고객을 위해 지능형CCTV에 우선적으로 PUF VPN을 적용, 매장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PUF VPN 기술을 지능형CCTV에 적용,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상암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용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마음 놓고 가게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CCTV 보안을 강화했다"며 "향후 CCTV뿐만 아니라 자사 다른 서비스에도 PUF VPN을 적용할 예정이며, 연내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한 VPN 보안 기술을 확보해 고객이 서비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PUF 기반 와이어가드 VPN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PUF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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