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품은 휴림로봇,"경영권 확보..로봇산업 대표기업 육성"

[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23일 5G 안테나를 제조, 판매하는 주식회사 더에이치큐(THQ)를 인수하고 로봇산업 대표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일 휴림로봇은 더에이치큐의 기존 최대주주 ㈜에스엠브이홀딩스 및 특수관계자 ㈜더블유에스홀딩스로부터 주당 1만2500원에 총 80만주(2.16%)의 주식을 취득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와 더불어 휴림로봇은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더에이치큐의 주식 592만여주를 신규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림로봇은 더에이치큐의 주식 672만1831주(15.6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휴림로봇이 인수하는 더에이치큐는 1997년 설립되어 지속적으로 통신서비스분야의 안테나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G 및 5G 통신에 사용되는 기지국 안테나 및 인빌딩 안테나를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휴림로봇의 더에이치큐 인수 배경엔 최근 로봇기술의 고도화 되면서 제조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군사, 배송을 비롯해 개인용 서비스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는 환경에서 로봇의 정밀제어 및 실시간 데이터전송을 위해선 고품질의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더에이치큐의 안테나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내 로봇의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배송로봇을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로봇이 도입되고 있는 분야의 기술발전도 가속화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휴림로봇과 더에이치큐의 시너지로 로봇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기존 더에이치큐의 최대주주인 ㈜에스엠브이홀딩스 및 특수관계자 ㈜더블유에스홀딩스는 휴림로봇에 매각하는 80만주 외 잔여 주식 일부를 석림관광개발㈜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e-mail]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