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Z 클래식 유망주, 국제 아카데미 통해 한국 무대 오른다
2022.06.23 17:43
수정 : 2022.06.23 17:44기사원문
프랑스, 미국 등 전세계 클래식 유망주들과 한국의 클래식 유망주들이 만나 음악 교류는 물론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글로벌 하모니를 선사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지난 21일 해외 참가자 29명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킥오프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축구로 치자면 프로 선수를 육성하는 오케스트라 유스팀이다.
해외 참가자들은 2002년생부터 1992년생 MZ세대로 미국, 프랑스, 러시아, 멕시코,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전세계에서 모였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컬러풀'을 주제로 관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7월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컬러풀' 실내악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KNSO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는 총 29개국 109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치용 지휘자의 지휘아래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과 함께 관현악과 실내악 무대를 제공한다.
공연 외에도 국·내외 음악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예술적 견해를 넓히는 교육과정도 진행된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과의 1:1 멘토링이 주어진다. 또 음악적 견문을 넓히고자 지휘자 정치용,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남미애 교수, 피아니스트 문정재,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강의가 마련됐다. 국내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고문이자 피아니스트 문정재와의 시간을 통해 세계의 문화 현상과 현 클래식 시장을 짚어보는 시간도 예정됐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