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게, 짜릿하게… 쿨하고 핫한 이곳은 '무더위 쉼터'

      2022.06.24 04:00   수정 : 2022.06.24 04:00기사원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여름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여름 워터파크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 참고할만한 정보를 추려봤다. 수질관리는 물론, 다이내믹한 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쾌적한 휴게시설, 여기에 한층 편리한 교통환경까지 갖춘 전국 워터파크들은 이미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가족과 연인 모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출발해보자.


■'산 속 바다'에서 즐기는 짜릿한 물놀이, 하이원 워터월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워터월드는 천혜의 자연이 둘러싼 숲속에서의 이색적인 물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워터파크 내 모든 시설에 남한강 상류 무릉계곡에서 끌어온 청정계곡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하이원 워터월드는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들과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실외 공간이 4만1400㎡, 실내 공간은 2만5024㎡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실내 공간만 따지자면 하이원 워터월드의 면적이 가장 넓다. 1인당 시설 면적 7,59㎡로 국내 최대 1인당 시설면적을 자랑해 하이원 워터월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이용 고객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워터월드 매표소 바로 앞 제1주차장 부지에 총 5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증설했다. 총 주차 가능대수가 1046대로 입장 전 주차를 위해 미리 힘 뺄 필요가 없다. 하이원 워터월드의 패밀리존은 말 그대로 가족 단위 이용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들로 이뤄져 있다. 수압을 이용한 마사지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바데풀, 0.3m 수심으로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물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베베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시설이 가득한 아쿠아플레이, 가족형 래프팅 슬라이드인 스윙스타 등 가족 단위 이용 시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천천히 흐르는 유속을 따라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 '둥둥리버'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3년만의 여름축제, 캐리비안베이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24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53일간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노을 지는 야외 파도풀에서 EDM, 힙합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DJ 풀파티'가 7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캐리비안베이는 압도적 규모의 자이언트 크라켄 특설무대를 야외 파도풀에 특별 조성한다. 약 25m 길이의 초대형 다리로 파도풀 해적선을 집어삼킬 듯이 실감나게 연출된 거대한 크라켄은 스페인풍의 캐리비안베이와 어우러지며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올여름을 기억할 이색 포토스팟으로도 좋다. 또 7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함께 박명수, 구준엽, 준코코 등 스페셜 DJ가 릴레이로 출연하는 '슈퍼 스테이지'도 열려 풀파티의 핫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킨다.

야외 파도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7월 25일부터 펼쳐진다. 크리스탈 볼과 저글링, 유니사이클 등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과 시원한 여름 노래를 들려주는 버스킹 공연도 올여름 야외 파도풀에서 펼친다. '메가 바비큐 & 비어 페스티벌'도 7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24일부터 야외 파도풀에는 알록달록한 캐리비안베이 레터링 조형물은 물론, 야자수, 서핑보드, 비치체어, 파라솔 등 해외 휴양지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포토스팟들이 화려한 컬러로 선보인다.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스플라스 리솜

충남 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사계절 내내 온천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리조트다. 스플라스 리솜의 특별함은 무엇보다 수질에 있다. 일반적인 워터파크와 달리 스플라스 워터파크는 정부에서 승인한 국가 보양온천수를 사용한다. 덕산 온천수는 피부재생에 효과를 지닌 실리카 성분이 풍부해 온천수 이용 후 한결 매끄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각종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아토피,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정신적 피로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1.6m 이상으로 요동치는 파도풀 '토렌트리버'에선 계곡의 급류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야외 어트랙션 3종인 '마스터 블라스터', '튜브슬라이드', '스피드슬라이드'는 스릴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낮 동안 익사이팅한 물놀이를 즐겼다면, 뜨끈한 온천 스파에서 지친 몸을 녹이며 피로를 말끔히 풀어보는 것도 좋다. 스플라스 리솜의 실내외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스파존이 자리잡고 있다. 오리엔탈 스파, 가야금 스파, 재즈 스파 등 음악을 테마로 한 스파에서 잔잔한 멜로디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스파에서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스파를 입맛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스플라스 리솜의 큰 매력이다. '마이 리틀 스플라스'는 어린 자녀부터 청소년과 엄마, 아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 놀이터로 아이들의 감성과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키즈플레이존, 어드벤처존, 클래스존 등 3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이색 골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라라골프클럽'도 오픈 후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는 인기 장소다.


■무더위 날려줄 대규모 온천 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

강원도 설악 워터피아는 노는 물 자체가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온천 테마파크이기 때문이다. 온천수에서 즐기는 다양한 놀이시설은 설악워터피아의 매력적인 특징이다. 월드앨리는 국제유원시설협회(IAAPA)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최고상을 수상한 깔때기 모양의 복합형 슬라이드다. 360도 회전하는 순간과 암흑 속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급하강 구간에서 짜릿함이 절정에 달한다. 전체 길이는 260m. 워터피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SNS 인증샷을 남기기 최적의 장소다.

아쿠아동 실내에 있는 메일스트롬은 온 가족이 함께 탑승 가능한 어트랙션이다. 4~6인용 튜브를 타고 약 17m 높이에서 깜깜한 슬라이드관으로 추락하듯 급하강해 깔대기 모양의 커다란 관으로 떨어지는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최고인 토렌트리버는 총길이 235m의 대형 유수풀로 튜브를 타고 반복해서 유속을 즐길 수 있다. 15m 높이의 수문에서 강한 파도가 쏟아지면 마치 서핑을 하듯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강력한 물살이 약 12초 간격으로 반복돼 계곡에서 급류타기를 하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온천 관광지를 모티브로 꾸며져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파밸리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설악워터피아 스파밸리는 기존 9개의 스파와 1개의 사우나 부지를 8개 타입의 세계 유명 온천지 콘셉트로 구분하고 총 16개의 탕으로 꾸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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