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중부지방 그쳐...전남·제주 일부 최대 150㎜
2022.06.24 08:15
수정 : 2022.06.24 0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날 전국에 강하게 내렸던 장맛비가 대부분 그치고 있다. 다만 남해안은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다음날까지 비 소식이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예정이다.
비가 집중되는 전남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선 총 150㎜ 이상, 전북은 120㎜ 이상의 폭우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해안 30~80㎜ △전남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 울릉도·독도 20~50㎜ △강원도, 충남권 남부, 충북, 전북, 경북 북부 5~30㎜ △경기 남동부, 충남 북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전날 밤~이날 아침, 제주도는 새벽~낮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야영·산사태·감전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아침까지 해안지역과 제주도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거나 이슬비가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내륙에서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오후까지 전라 해안,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고 다음날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