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천 대화물류 물류센터, 새주인 찾기 가속화..매각자문사 선정
2022.06.27 09:24
수정 : 2022.06.27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서이천 소재 대화물류 물류센터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자산은 말레이시아 연기금이 한국에 처음으로 투자한 상업용 부동산이다. 2017년 매입 후 5년 만에 회수(엑시트) 시도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화물류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ADF자산운용은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2017년 10월 말레이시아 근로자공제기금(EPF·Employees Provident Fund)을 주요 투자자(LP)로 유치해 대화물류 물류센터를 매입 한 후 행보다.
이 물류센터는 에이디에프 콰사 대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보유 중이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701 소재로 2017년 6월 준공됐다.
지하 1층~3층으로, 창고는 3개층으로 구성 된 상온창고다. 건물소재토지는 3만4776㎡로, 진입로 및 공유토지는 1만4186㎡의 지분 50%다. 연면적은 창고동 5만4980㎡, 사무동 946.44㎡다. 건폐율은 법정제한 60% 중 57.59%를 사용했다. 용적률은 법정제한 150% 중 86.57%를 사용해 밸류애드(가치상승)의 여지가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이천IC와 덕평IC의 중간에 있는 만큼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경기도 내 물류센터에 대한 인허가가 강화된 것은 물류센터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수도권 내 상온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향후 임대료 현실화를 통한 밸류애드(가치증대)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DF자산운용은 국내 물류 전문 투자사다. 세계 최대 물류부동산 개발·투자사인 미국 프로로지스가 2004년 처음 한국에 진출하면서 모였던 인력들이 모였다. 대표는 김창현씨로 켄달스퀘어파트너스 공동대표 외에도 프로로지스코리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동산 투자·개발, 부동산금융, 부실채권(NPL) 분야의 투자 경력이 올해로 30년째인 업계 베테랑이다. 최근 ADF자산운용은 캐나다 퀘벡주 예금보험·투자신탁공사(CDPQ)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아이반호 캠브리지에 독일 함부르크 소재 H&M 물류센터를 매각키도 했다. 국민연금이 주요 투자자로 2016년 약 1500억원에 인수했다.
또 ADF자산운용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