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호우경보 발효…내륙은 나흘째 폭염특보 계속

      2022.06.27 14:44   수정 : 2022.06.27 14:44기사원문
27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기온 분포(왼쪽)와 일단위 일강수량 분포도(기상청 제공) © 뉴스1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앞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놀란 공무원들이 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2022.6.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최대 150㎜ 이상 비가 예보된 27일, 경남엔 호우 경보가 발효되는 등 곳곳의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계속된 비 소식에 농경지 침수와 산악지대·건설현장 붕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비 소식에도 내륙 곳곳은 폭염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경남 밀양에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엔 오전 9시부터 30~60㎜ 비가 내렸는데, 이날 밤까지 20~50㎜가량이 더 올 것으로 예측했다. 총 강수량은 50~100㎜가 예보됐다.

인천 강화, 경기 파주·김포에는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다. 현재 5㎜ 안팎 적은 양의 비만 왔으나 밤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앞서 오전 11시45분엔 서해 5도, 11시10분엔 울산과 부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예상 강수량은 30~80㎜가량이다.

수도권과 경상권의 호우 특보와 별개로 지난 24일부터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대구와 강원 강릉·동해·삼척·양양,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칠곡·의성·영덕·포항·경주에 발효된 폭염 주의보는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 전북 김제·익산·정읍·완주·전주, 경북 청송(이상 25일) 제주 북부·동부(이상 26일)에 발효된 폭염 특보도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 있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저기압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 비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Δ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서해5도·제주도 50~10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산지 150㎜ 이상) Δ충청권북부·경북북부 20~60㎜ Δ강원 동해안·제주도북부해안 5~30㎜다.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는 10~60㎜(지리산 부근 100㎜ 이상)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특히 비 내리는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우박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강수량이 30~50㎜에 이르는 곳도 있겠다.

한편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단계 위인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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