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FTX, 로빈후드 인수 나서나

      2022.06.28 08:08   수정 : 2022.06.28 0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젊은 세대에 인기있는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로빈후드는 지난해부터 가상자산 거래도 지원해 왔는데, 최근 증권과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기업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로빈후드 인수를 위한 내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조 ㅇ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FTX는 "로빈후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로빈후드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며 "단 로빈후드 측과 적극적 인수합병(M&A) 대화는 없었다"고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 등급으로 강등

골드만삭스가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매도' 등급으로 강등했다. 가뜩이나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하락세에 있는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 소식에 다시 한번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소매 거래 활동이 고갈됐다"며 "코인베이스는 이로인한 현금 소진을 막기 위해 비용 기반을 크게 줄여야 할 것"이리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 등급으로 강등했다. 한편 최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기업등급 을 Ba2에서 Ba3로 강등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 "이더리움, PoS로 전환하면 GPU 수요 줄어들 것"

이더리움(ETH)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네트워크 운용방식을 전환하면 그래픽카드(GPU)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운용 방식 변화가 GPU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예상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더리움이 계획대로 PoS 방식으로 전환하면, 채굴자가 필요 없고 GPU 수요가 줄어들고 에너지 요구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채굴용 GPU는 지난 2021년 전체 GPU시장의 14%를 차지했다"며 "가상자산 채굴은 시장에 GPU 부족 현상 등 막대한 영향을 미쳤디"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방식 전환으로 인한 시장의 파장도 작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의 PoS 전환 시기에 대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올 8~9월 사이 전환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내년 초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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