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미술관 가는 김건희 여사..전문지식으로 '영부인 외교' 주인공 될까

      2022.06.28 08:36   수정 : 2022.06.28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도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하는 자리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별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프트 외교'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28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 부부와 마주한다.
이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에는 스페인 왕궁이 마련한 배우자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 유리공장,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소피아 미술관에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스페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 여사가 얼마 전까지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표로 활동했던 이력에 비춰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 여사는 같은 날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동포 만찬회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나토 일정이 마무리되는 30일에는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리허설을 관람한 다음 브런치 일정을 소화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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