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선양국 한양대 교수
2022.06.28 12:00
수정 : 2022.06.2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선양국 교수가 올해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선양국 교수는 리튬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양극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완성해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선 교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675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6년 연속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2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도록 2003년부터 시상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한편, 선 교수는 높은 용량과 우수한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농도구배 양극소재 개발로 리튬이차전지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선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농도구배 양극소재는 높은 용량을 발현하는 원료를 내부에 밀집시키고, 안정성이 우수한 원료로 외부를 감싸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용량과 안정성이 상충하는 기존 양극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재를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800~900㎞까지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