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와 일손 지원'…임실군, 농심정책 활발

      2022.06.28 15:03   수정 : 2022.06.28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농심정책을 활발히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임실군에 따르면 보리 수확 작업 부담을 해소하고자 8개 농가 7.2ha에 대해 농작업대행단을 운영했다.

올해 7년차에 접어든 농작업 대행은 보리의 안정생산 기반과 보리농사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수확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일반 콤바인 수확 시 곡물 손실률이 30% 이상 발생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리 수확 전용 콤바인의 도입으로 보리재배 확대 및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농작업 대행료는 1㎡당 40원으로 전년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일반시세보다 저렴해 농가의 경영비를 줄였다.


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올해 말까지 재연장 한다.

코로나19 지속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4개 사업소에서 임대하고 있는 22종, 832대 농업기계에 대해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말까지 재연장 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력난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들어온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30명으로 앞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40여 명 안팎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보리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하계 조사료 및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단 운영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일손지원과 함께 민심을 최우선하는 농심(農心)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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