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성동 샘물창고, 하천변·산책로에 설치
2022.06.28 17:13
수정 : 2022.06.28 17: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7월1일부터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동샘물 창고'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재난으로부터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됐다.
'성동 샘물창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구민 이용이 많은 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보관한 생수를 구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구는 설치된 각 장소마다 500ml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5400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8월까지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총 9곳(살곶이·응봉체육공원, 금호·옥수·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인근, 송정 제방길, 무지개 텃밭, 구청 앞)에 설치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냉장고 옆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할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해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등 사례를 미연에 방지한다.
무라벨 생수를 제공해 이용 후에는 별도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바로 근처에 수거함을 마련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그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물 한 모금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동 생물창고'를 운영하게 됐다"며 "구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함께 생활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