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 많이 섭취하면 탈모 온다?

      2022.06.28 17:54   수정 : 2022.06.28 17: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탕은 달콤한 맛을 내는 감미료로 음식의 맛을 깊고 진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한 음식은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탈모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설탕, 남성형 탈모에 치명적이라고?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남성형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에 따르면 설탕 100g에는 탄수화물이 99.8%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당으로 변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당은 남성 호르몬의 재료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생산을 유도합니다. 남성흐르몬은 모낭에서 5-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DHT 호르몬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DHT 호르몬은 모발이 가늘게 변하도록 유도하고 탈모 증상을 악화합니다.

설탕, 포기할 수 없다면 대체당은 어때요?

설탕 함유량이 높은 디저트나 음료를 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설탕 섭취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달콤한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알룰로스나 스테비아와 같은 대체당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대체당은 소량으로도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으며, 설탕과 달리 체내 쌓이지 않고 배출됩니다.


조리 시 단맛을 내기 위한 재료로 배, 사과 등 과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일의 단 맛을 내는 포도당은 체내에서 글리코겐으로 변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단 맛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활력까지 전해줍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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