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수출입금액지수 상승 지속
2022.06.29 12:00
수정 : 2022.06.29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출입금액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5월 수출물량지수는 124.86(2015=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146.81)도 전년동월대비 19.9% 상승해 19개월 연속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는 수출물량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3.6%,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6.7% 각각 상승해 25개월 연속 상승했다.
5월 수입물량지수(128.08)는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했다. 2개월만에 상승전환한 것이다.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올랐다.
달러기준 수입금액지수(176.50)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하며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운송장비가 내렸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했다.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3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하락해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입가격(24.3%)이 수출가격(11.1%)보다 더 크게 올라간 영향이다. 전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과 수입상품의 한 단위당 가격비율을 나타낸다.
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석탄 및 석유 제품의 수입물량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줄어들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금액 지수가 상승했다"며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조금 개선되면서 4월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