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은여울 중·고 학생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2022.06.29 11:57
수정 : 2022.06.29 11:57기사원문
충북 진천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은 29일 우크라이나 전쟁 참상을 알리고 인류의 평화에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학생은 시가행진에 앞서 진천군청에서 집회를 열어 "바로 지금, 우르라이나 사람들은 재난같은 인권 위기에 직면해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다시 푸른 하늘이 펼쳐지길 바라며 온라인 액션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군청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평화를 살리자'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 군청을 출발해 시가 행진을 하며 주민들에게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렸다.
은여울중고는 호국보훈의 달인 7월 주제를 '평화'로 잡고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으로 이 수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최희망(3학년) 학생은 "박수와 엄지척으로 응원해 주시는 거리 주민들을 보며 우리의 작은 행동이 주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우르라이나 전쟁이 하루빨리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규 교장은 "이번 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이 책이나 영상에서 배우는 추상적인 평화를 넘어 참여와 실천으로 구체적인 평화 감수성을 길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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