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어보다 릴스 가능?"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가보니...

      2022.06.30 15:14   수정 : 2022.07.01 1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호점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가 1020세대를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였다면, 강남은 보다 많은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신사 관계자)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7월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한다. 전날인 30일 미디어 투어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둘러볼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세로 미디어월. 천장부터 벽면까지 총 14m에 달한다. 미디어월에는 무신사가 만든 버츄얼 휴먼 '무아인'과 다양한 시각 특수효과가 나타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1층 입구 오른쪽에는 녹색 의류가 한데 모여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곳은 온라인에서도 살 수 없고, 오직 강남점에서만 살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이라며 "아이리시 그린이라는 팬톤 컬러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총 10개 스타일로 구성돼 있으며,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 의류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1층에는 남성 의류로 채워져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티셔츠는 로고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실루엣과 핏 등에 더 집중한다. 봉제선도 꼼꼼하고 목도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옷을 살펴보다가 들고 가기 귀찮을 경우에는 택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무신사 앱으로 들어가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초대형 가로 미디어월도 있었다. 24m에 달한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초현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강남점에서는 피팅룸이 가장 인상 깊었다. 피팅룸은 지하 1, 2층에 마련돼 있었는데 일반 피팅룸 뿐만 아니라 라이브 피팅룸, 호리존 피팅룸 등 3가지 종류로 마련돼 있었다. 라이브 피팅룸에는 조명색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데다 LG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서 옷을 바꿔입어가며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리존 피팅룸의 경우에는 스튜디오처럼 벽과 바닥의 이음매가 나타나지 않도록 곡선으로 만들어져 있는데다 벽면에 무신사 스탠다드라는 글자가 좌우반대로 적혀져 있었다. 사진을 위해 이렇게 조성해놓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어 지하 1층에는 남성, 언더웨어, 액세서리, 코스메틱이, 지하 2층에는 여성 의류, 그린라인, 키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친환경 의류인 그린라인과 키즈의 경우엔 홍대 매장엔 없고, 오프라인에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픽업데스크와 픽업라커가 있는 것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다.
무신사 앱에서 오후 7시 이전에 주문·결제를 마친 상품은 같은 날 오후 7시 이후 이곳 데스크나 라커에서 수령할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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