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8기 본격 개막…도지사·교육감·기초단체장 일제히 취임(종합)
2022.07.01 16:24
수정 : 2022.07.01 16:24기사원문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 충북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일제히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민선 8기 시대가 개막했다.
김영환 36대 충북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충북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 지사는 이날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저 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이어 "충북의 강과 산맥, 문화유산, 역사 이야기, 먹거리 등을 활용해 충북을 최고의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지사 취임식에는 1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전문을 보냈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안철수 의원 등은 축사를 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이원종 전 도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건영 18대 충북교육감도 이날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취임식을 열고 교육의 본질 회복과 교육 정상화를 위한 5대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윤 교육감은 "18대 교육감으로서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라며 "전환기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교육,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끌 수 있도록 교육의 품을 넓히겠다"라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범석 3대 통합청주시장은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인수서 서명, 기념식수, 청주시의회 본회의 참석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우리는 그동안 청주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열린 행정, 책임행정, 일하는 행정을 통해 모든 청주의 꿈을 실현해 시민의 행복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7회 청주 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간소한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3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탄금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조 시장은 월례조회에서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김창규 8대 제천시장은 이날 오전 제천시 모산동 충혼탑을 방문한 뒤 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민선 8기 시정비전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으로 정하고 시정 방침을 약속했다.
김문근 38대 단양군수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군민의 삶을 바꾸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은 도내 처음으로 5·6대 군수 이·취임식이 동시에 열렸다.
이재영 6대 군수는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앞선 군정의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증평 100년의 미래를 제대로 만드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송기섭 41대 진천군수는 화랑관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에 이어 조기 착공으로 도시 발전의 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헌 45대 괴산군수는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라며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38대 황규철 옥천군수는 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전직 군수, 지방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39대 정영철 영동군수는 1일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새 군정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44대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날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보은군의 인구 증가에 중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재선에 성공한 조병옥 39대 음성군수는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있는 더 큰 음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