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민과 위기양주 타파…도약양주 조성”

      2022.07.02 09:37   수정 : 2022.07.02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민선8기 제7대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위기 양주에서 벗어나 도약하는 양주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행정, 청의행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은 전-현직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내외빈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강수현 시장이 이끄는 양주시 민선8기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 참배 후 간부공무원 신고와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마치고 시의회, 기자실,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며 시정 발전을 위한 화합과 단결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주시청 내 구내식당에서 새내기 공무원과 함께 식사하며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聽意)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강수현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 내빈이 지정석 대신 오는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앉도록 해서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취임식은 민선8기 출범을 알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양주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의 식전 축하공연, 개식 선언, 국민의례, 약력 소개, 취임 선서 및 비전 선포, 취임사, 축사(국회의원), 축하 메시지 낭독, 취임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모두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며 취임식은 막을 내렸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우리 양주가 직면한 각 분야 현안에 대해 시민 모두가 얼마나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원하는지 확인했다”며 “이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시민과 함께하는 약속으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 추진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 해소 △아동의 꿈과 재능 발굴-지원 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력 제고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 △시민 건강한 삶의 질 증진 등을 내놓았다.

또한 민선8기 시정 목표로 △시민중심 열린도시 △동반성장 경제도시 △미래선도 교육도시 △행복동행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제시했다.

강수현 시장은 끝으로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버리고 오직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시민 뜻에 부응해 시정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시민께 양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수현 시장은 양주 출생으로 1982년 공직에 입문해 양주시 기획행정실장, 교통안전국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6월 퇴임했으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7대 양주시장으로 당선됐다.


다음은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4만 양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민선8기 제7대 양주시장 강수현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성원과 보내주신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7대 양주시장에 취임하기까지 그간 선거과정을 통해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무엇을 보셨고 무엇을 바라며 우리 양주시의 어떤 미래를 생각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오늘부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양주시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4년간 무너진 원칙과 상식, 밀실과 불통의 시정 공백으로 인한 불편 등 이 모든 것을 감내하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을 것입니다.

앞으로 4년은 시민들께서 우리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24만 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우리 양주시가 직면한 각 분야 현안에 대해 시민 모두가 얼마나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이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강도 높은 시정 혁신과 개혁을 이루겠습니다. 시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廳意)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다면평가 도입을 통해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부패한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업무능력을 반영한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민간 전문가 출신의 시민 옴브즈만 제도를 마련하고 감사 전문가 외부공개 채용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시민 목소리를 더 크고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개선과 혁파를 해나가겠습니다.

둘째,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먼저,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서부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교외선의 양주서부 연결과 백석-양주역간 도로 확포장공사, 복지리 도시계획도로, 국지도39호선, 녹양-어둔간 도로확포장 공사 등도 추진하는 등 교통개선 및 서부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LH광석지구, GS백석지구를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 어느 신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크게 키우겠습니다. 먼저 경기도 교육감과 긴밀한 협조로 빠른 시일 내에 양주교육지원청을 신설하여 양주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추진하고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42%인 교육경비를 3% 이상으로 확대하고 양주 희망장학재단 기금의 확대 변경을 통해 미래 인재육성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듯이 삶과 희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 사무소를 설치하여 동부권과 서부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우리 시를 대표할만한 100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양주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를 구축하여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의 조기 준공과 은남 일반산업단지 착공을 앞당기겠습니다.

다섯째, 광역교통의 중심지 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양주지역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의 분리 시행으로 2025년 도봉산~옥정 연장선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으며 지축과 백석 17.4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을 추진하여 장흥 삼하리와, 백석읍과 광석지구의 도시개발을 가속화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동시에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여 서-북부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습니다.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및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유치하여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양주 관아지와 연계, 한류 체험이 가능한 양주 민속마을을 조성하고 옥정중앙공원을 세계 수준의 레이저 분수쇼와 드론 라이트쇼가 상설 공연되는 우리 시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버리고 오직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중심 열린도시 동반성장 경제도시 미래선도 교육도시 행복동행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시민 뜻에 부응해 시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양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양주시장에 취임하면서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반목과 갈등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양주 발전만을 위해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시정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해주시기 바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갑작스러운 폭우로 다소 피해가 발생하여 고생하시는 시민들이 있어 당초 계획했던 공연 일부를 취소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취임 인사에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7.1.

양주시장 강수현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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