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35.6·안동 35.1도…대구·경북 전 지역 폭염에 몸살

      2022.07.03 16:00   수정 : 2022.07.03 16:00기사원문
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물놀이기구를 타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있다.2022.7.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7월 첫 휴일인 3일 대구·경북 전 지역이 '가마솥 더위'로 펄펄 끓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울릉도와 독도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들면서 기온은 더 올라 2시 기준 경북 의성의 기온이 35.6도까지 치솟았고, 안동 35.1도를 기록했다. 또 대구와 경북 상주·구미가 34.8도, 청송 34.7도를 나타내는 등 대구·경북 전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아 대형 커피숍 등 실내 공간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북 영덕에선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40대 남성이 영덕군 대진해수욕장 부근을 달리다 탈수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 남성은 119 구급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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