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폭염 속 주말 풍경
2022.07.03 16:34
수정 : 2022.07.03 16:3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주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에 이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 해수욕장, 수영장 등이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한편 한반도로 북상 중이던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오른쪽으로 꺾여 일본 규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로 북상 중이다. 이후 다음 날~5일에는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6일께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어리는 한반도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 넣을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과 강한 햇볕으로 지면 가열과 열의 정체가 이뤄져 6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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