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 체험존' 운영
2022.07.04 09:29
수정 : 2022.07.04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오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주민과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여름, 모래와 휴식'이라는 테마의 '해양치유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양치유 체험존'은 매년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친환경 해변에만 주어지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획득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체험존에서는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싱잉 볼 명상, 차(茶) 명상, 해변 엑서사이즈 등과 더불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노르딕워킹 등 5종의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0시부터 12시까지 조개를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유자, 머드 활용 테라피 제품 체험과 해조류 아이 패치 체험이 시간별로 진행되며, 모래찜질과 해양치유 음료 시음은 시간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여름, 모래와 휴식 해양치유 체험존' 참여는 지역 주민, 피서객은 물론 단체도 가능하다.
신청은 사전에 해양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지원팀으로 하거나 22일부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현장 접수도 한다.
완도군은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해양치유 체험존'을 13일간 운영했다. 1973명이 다녀간 가운데 참가자들은 설문 조사에서 해양치유 체험이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봄, 바람과 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설문 결과에서도 해양치유가 스트레스 해소와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해소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여름 청정 완도 해변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