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를 아시나요'…고물가 속 울산 104곳 성업 중

      2022.07.04 10:33   수정 : 2022.07.04 10:3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중장년 단골 확보·주인 운영 인건비 절감 저렴한 가격·양질 서비스
한식 63곳 최다, 전국 주요 산업 5년 생존율 착한업소 76.6% 달해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낮은 가격·좋은 재료·청결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아시나요?'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착한가격업소가 주목받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정·지원에 따른 효율적인 경영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연구원이 4일 밝힌 울산지역 착한가격업소는 4월 현재 104곳 성업 중이다.



구·군별로는 울주군 29곳, 동구 22곳, 남구 19곳, 북구 18곳, 중구 16곳이다.

업종별로는 한식 63곳으로 가장 많다. 이·미용 21곳, 중식 11곳, 세탁업 5곳, 카페 2곳, 목욕업과 제과가 1곳씩이다.

이들 업소는 물가 오름세에도 가격·서비스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서비스 품목과 가격을 보면 짜장면 4000원(일반업소 6100원), 냉면 7500원(〃­8600원), 칼국수 5000원(〃7900원), 비빔밥 5600원(〃8400원), 삼계탕 9000원(〃1만3200원), 목욕업 6000원(〃7800원), 남성컷 8091원(〃1만2800원) 여성컷 8778원(〃1만5000원) 등이다.


소위 '잘 나가는' 착한업소로는 5년 이상 영업 중인 데가 80곳(76.8%), 가격마저 그대로인 데가 37곳(46.3%)이나 됐다.

업종별론 한식 46곳, 이·미용 20곳, 중식 7곳, 세탁업 5곳, 목욕업과 제과 1곳씩이다.

울산지역 착한가격업소 특성은 중장년 단골 확보와 주인이 직접 운영 및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 인근 유동 및 주거인구는 40~60대 비중이 높았다.

한편 울산지역 착한가격업소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7년 117곳에서 2018년 113곳, 2019년 109곳, 2020년 107곳, 2021년 110곳 등 감소세다.


통계청의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분석 결과, 전국 주요 산업의 5년 생존율은 개인기업 31.3%지만 착한업소 7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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