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동남권 청년 정신건강 나빠졌다

      2022.07.04 12:01   수정 : 2022.07.04 12: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동남지방통계청, 2020년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전년보다 1.2%p↑
스트레스 인지율 2.0%p 증가, 자살률 청년 인구 10만명당 1.0명 증가

[부산=뉴시스]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한 동남권 청년의 생활상 비교. (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동남권 청년(15~34세)의 우울감, 스트레스, 자살률 등이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한 동남권 청년의 생활상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동남권 청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2% 포인트 증가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8.8%로, 2019년(26.8%)에 비해 2.0%포인트 늘었다.



자살률도 동남권 청년 인구 10만명당 19.9명으로, 2019년보다 1.0명 증가했다.

반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각각 4.3%(14.3%→10.0%), 4.5%(45.0%→40.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수면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한 동남권 청년은 17.7% 늘었다.

더불어 배달음식 먹기와 인스턴트 섭취가 늘었다는 응답고 각각 51.6%, 30.6%나 증가했다.

[부산=뉴시스]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한 동남권 청년의 생활상 비교. (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여가시간은 2020년 평일 하루 평균 4.4시간, 휴일 하루 평균 7.8시간이다. 이는 2019년에 비해 각각 0.5시간(평일), 1.1시간(휴일)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8%이며, '영화, 공연, 여행, 운동 등 여가는 줄었다'는 응답 비율은 무려 71.2%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0년 동남권 청년의 사회적 고립도는 21.6%로, 2019년보다 5.7%포인트나 증가했다.

2021년 동남권 청년이 '삶에 만족하는 비율'은 36.1%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36.1%) 보다 무려 10.0%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동남권 청년의 경제활동이 줄어들고, 비경제 활동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2021년 고용률은 48.6%로, 2019년(50.9%)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2021년 79만3000명으로, 2019년(76만9000명)보다 3.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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