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요 맞춰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2022.07.04 13:12   수정 : 2022.07.04 13: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구조 변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에서 학과 개편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국 79개 직업계고에서 102개 학과를 선정했다.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4억원씩 총 423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은 산업수요와 학교 교육과정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실시돼왔다.
매년 100개 안팎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개편된 학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관련 학과가 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 16%, 디자인문화콘텐츠 13%, 농림수산해양 11% 등 순이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친환경에너지전기과(서울공업고) 스마트농생명과(대구농업마이스터고) 소프트웨어개발과(문학정보고) 로봇자동화과(경기항공고)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가 다수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보건 등 서비스 관련 학과를 비롯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들도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입생 모집 전까지 각 학교가 교육과정 변경, 교원 확보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을 위해 직업계고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맞춤형 기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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