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비건 간편식 '베지라이프'... 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사업 강화

      2022.07.04 17:56   수정 : 2022.07.04 17:56기사원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이다. 함박스테이크(사진)와 순두부강된장 해초밥, 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을 선보였다.

함박스테이크는 콩을 사용한 대체육으로 만들었고, 강된장에는 우렁 대신, 순두부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약고추장엔 소고기가 아닌, 두부와 호두를 갈아 넣었다.


베지라이프는 비타민D, 철분, 단백질, 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급속냉동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아울러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중순부터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B2B 대체육 식재료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를 유통할 예정이다. 비트와 파프리카를 사용해 고기의 색감을 내고, 콩 냄새를 최소화하면서 실제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을 구현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비건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리팅몰 내 비건 카테고리의 6월 매출은 비건 카테고리를 처음 만든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연내 채식 밀키트 2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베지라이프 품목 수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관련 스타트업 다노 등과 협업해 특화제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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