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前 정권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인사논란에 반격
2022.07.05 09:49
수정 : 2022.07.05 10: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계속되는 ‘인사 실패’ 지적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용산 출근길에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 인사와 인사 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같은 것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사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는 지적엔 “그렇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 직후 박 부총리와 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박 부총리와 김 의장 모두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한 국회 공백 속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이로써 윤성열 정부 들어 청문회 없이 임명된 것은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세명으로 늘었다. 박 부총리를 두고 ‘음주운전, 연구 부정, 조교 갑질’ 등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자신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