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구 미래 살리는 길은 하늘길 여는 것"
2022.07.05 15:16
수정 : 2022.07.05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미래를 여는 유일한 길은 하늘길을 여는 것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동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속도감 있는 개혁과 혁신으로 미래 대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체없이 개혁과제를 수행, 구습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거침없는 공직 혁신으로 변화와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대원년의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직, 인사, 재정의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
홍 시장은 "앞으로 시행될 내부인사에서 일 잘하는 공무원은 과감히 발탁하고, 철저하게 성가 중심의 인재 관리와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드는 인사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수위에서 발표한 18개 산하기관을 10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은 조속한 시일 내 완성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제2 대구의료원에 관해 홍 시장은 인수위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대구의료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적환 에 방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해 의료수준을 높이고, 응급의료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립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른 기부대양여 방식은 지금의 공항을 다시 짓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대표 발의로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찬성하는 신공항 특별법(추경호법안+홍준표법안)이 조만간 발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사 시절 3년 반 만에 채무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재정점검단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타성과 관행, 체제 안위를 위한 모든 구시대의 틀을 깨부수고, 혁신 및 쇄신해야만 시민들에게 약속한 미래 번영, 혁신·행복, 글로벌 대구의 비전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4년간 묵묵히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