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사고 사망 14명 중 5명이 자전거 사고

      2022.07.05 16:15   수정 : 2022.07.05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자전거 사고 사망자수는 급증했다.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상반기 사망자수(21명)와 비교해 33.3% 감소했으며, 1999년 울산경찰청 개청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상반기 6명에서 올해 상반기 0명으로, 화물차 사고는 3명→1명, 보행자 사고는 6명→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어린이와 고령자 사고는 각각 1명에서 0명, 6명에서 5명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0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들 사망자 중 3명은 태화강 자전거도로에서, 1명은 일반도로, 1명은 이면도로에서 숨졌다. 상대 차량이과 충돌보다는 운전미숙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아 만일에 대비해 헬멧 등 안전장구의 착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륜차 사고의 경우 증감 없이 각각 3명씩 숨졌다.

교통 사망사고는 주간(8명)과 저녁 무렵(6명)에 집중 발생했고, 금요일에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교통시설물 개선과 교통단속 등을 중점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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