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폭등' G마켓·옥션, 식품 판매 급증

      2022.07.06 08:24   수정 : 2022.07.06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은 최근 한 달(6/4~7/4)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쌀과 김치가 각각 33%, 32% 씩 증가했다. 주요 반찬류는 최대 110% 상승했다.

돼지고기 전체는 45% 판매가 늘었다. 특히 수입산 돼지고기의 판매가 2배 가까이(91%) 증가했다. 소고기도 58% 만큼 판매가 늘었다. 굴비·조기(20%), 꽁치(55%), 가자미·아귀(54%), 장어(13%) 등 생선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닭고기는 58%, 계란은 122% 더 많이 팔렸다.


가공식품도 마찬가지다. 즉석밥과 라면이 각각 14%, 19% 상승했다. 파스타면(97%), 국수면(31%), 당면(24%), 우동(20%) 등 면류도 인기다. 저렴한 가격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통조림과 캔 종류도 35% 판매가 늘었다. 특히, 참치캔은 44%, 고등어·꽁치캔은 3배가 넘는 240%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푸드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이라는 말이 화제가 될 정도로 먹거리 물가가 치솟다 보니 온라인 몰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각종 밥상 메뉴, 간편 가공식품을 비롯해 실용적인 먹거리 브랜드 e쿠폰을 찾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e쿠폰과 모바일상품권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품목별 쿠폰 판매량을 보면 뷔페·레스토랑·외식 브랜드 쿠폰은 50% 만큼 더 팔렸다.
햄버거 브랜드 쿠폰(83%)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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