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노조 "기본요금 인상· 버스택시 환승 도입해야"

      2022.07.06 11:56   수정 : 2022.07.06 11:56기사원문
공공운수노조 울산개인택시지회는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요금 인상과 버스택시 환승제 도입을 촉구했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공공운수노조 가입 1주년을 맞은 울산지역 개인택시노조가 이달 출범한 민선8기 울산시에 택시요금 인상과 버스·택시 환승제 도입 등 택시관련 정책개선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개인택시지회는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지역 택시요금은 2019년 3300원으로 오른 뒤 3년째 동결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지역 택시기사들은 15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최저 소득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김두겸 울산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택시요금을 인상했지만 울산은 물가인상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공공요금인상을 억제하고 있다"며 "이미 가스비와 보험료가 대폭 인상된 이상 적자운영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요금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시민과 택시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요금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 마저도 불확실하다는 것이 택시업계의 입장이다.


이들은 또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뒤 1시간 이내에 다시 택시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 1000원을 할인하는 버스·택시택시 환승할인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택시 노조는 "울산은 지하철이 없고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라 노선 사각지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버스와 택시를 연계하는 환승할인은 시내버스교통 사각지대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외에도 울산시 예산으로 만들져 현재 방치되고 있는 '태화강콜'의 공공교통앱 전환과 염포산 터널 전면 무료화 등도 민선8기 울산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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