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마을 마실길 관광 콘텐츠 만든다
2022.07.06 18:31
수정 : 2022.07.06 18:31기사원문
6일 부산시에 따르면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 예술, 자원, 이야기 등 부산만의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이야기를 찾아 지역의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부터 골목길 모집을 시작해 총 6곳의 신청 골목길 중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봉산마을 마실길을 선정했다.
영도구 봉산마을 마실길은 서민의 삶의 정취가 남아 있지만 최근 빈집 증가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선정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봉산마을 마실길에 대해 "골목에서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고 골목 곳곳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골목정원이 인상적"이라며 "마을숙박, 선셋 보트투어 등 부산의 지역성을 반영한 골목 특화 상품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에서는 '망미골목'과 '전포공구길'이 선정돼 현재 각 골목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시행 중이다. 망미골목에서는 '예술과 책'을 주제로 팝업 책방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전포공구길에서는 공구와 관련한 캐릭터, 스토리, 굿즈(상품) 등을 개발했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경험과 소통의 공간인 골목길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의 골목 콘텐츠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