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회의 결과 지켜보자" 비트코인 '보합'

      2022.07.07 14:55   수정 : 2022.07.07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3주째 2500만~260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그 동안 연준의 공식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FOMC 7월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보다 0.82% 떨어진 2673만2000원을 보이고 있다.

전날 시세폭 2613만1000~2708만4000원 내에 있는 시세로 큰 변동이 없는 셈이다.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1.26% 하락한 1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더리움의 시세 변동폭은 146만8500~157만6000원이었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6월 FOMC 정례회의 회의록은 "앞으로도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을 유지해 물가 잡기에 주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연준의 행보와 일치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연준의 정책 목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완화에 집중돼 있다. 경기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확인했다.

이제 시선은 FOMC 7월 정례회의로 집중되고 있다. 7월 FOMC 회의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데 현재 시장에서는 회의 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0.5~0.75%p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에 별다른 이슈가 일어나지 않는 한 7월 말까지 비트코인 시세도 보합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7일 오전 9시 기준 4591.51포인트로 5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2.14%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도 3.02%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2.13%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1.3% 줄었다.

테마별로 보면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상승 폭이 5.65%로 가장 컸다. 소셜네트워킹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이캐시(XEC) 종목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412.51%로 가장 높았다. 가격 또한 2.01% 상승해 0.0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스토리지(STORJ) 종목으로 7일 오전 9시 기준 928원으로 전날보다 9.43% 상승했다. 반면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33.35% 하락하여 42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218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 종목의 경우 7일 오전 9시 기준 1660원으로 전날보다 6.07% 상승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7월 7일 기준 전날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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