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 전국 최대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2022.07.08 08:56
수정 : 2022.07.08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 비금면에 전국 최대인 20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이세돌바둑기념관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는 비금주민협동조합, 한국수력원자력, 호반산업, LS일렉트릭, 해동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주민참여형 발전소다.
특히 염전 부지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소로, 뛰어난 일조량과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기존보다 5% 이상 고효율을 자랑한다.
오는 2023년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으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비금면 전체 주민 3500여명에게 1인당 48만~16만원의 이익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무한자원인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으로 안좌면, 지도읍에 이어 공사 중인 임자도와 이번 착공한 비금면을 포함해 오는 2024년까지 4만 군민의 약 50%가 '햇빛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으로,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신안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