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극단적 선택 예방 환경조성 등 주력

      2022.07.08 14:50   수정 : 2022.07.08 14:50기사원문
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환경조성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완주군은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생명지킴이를 매년 전체 인구의 1%씩을 양성하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위험에 처한 주변인들의 신호를 인식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기관, 전문가)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농약음독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농약사와 번개탄 판매 사업주들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자살예방 문구가 기재된 구조물을 설치해 생명안전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PC방과 편의점 등에 대한 예방 스티커 부착, 약 봉투 등을 활용한 예방전화번호 게재 등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 소방, 의료기관의 실무자에게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3가지(위험군, 시도자, 유족)로 구성된 ‘마음두드림’ 키트(영양제, 만보기, 온열안대, 리플렛 등)를 배포해 위험군을 발굴하고 있다.


발굴된 대상자들에게는 심리지원 상담, 치료비 지원, 심리치유 문자 및 편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6월 한 달 간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방문해 간이 스트레스 측정기기를 이용한 스트레스 검진, 검사결과에 따른 심층 면담을 통해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인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자살예방에 동참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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