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구서 북콘서트…이준석 메시지 나오나?
2022.07.08 16:59
수정 : 2022.07.08 16:59기사원문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초선의 김은혜 후보에게 패한 뒤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치 재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문화센터에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연다.
유 전 의원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는 자신의 정치 여정과 함께 경제·복지 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지난 5월 30일 출간했다.
유 전 의원 측은 정치 행보와는 전혀 관련 없는 행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앞서 11일 서울에서 열린 북콘서트에 다수의 전·현직 의원들이 몰려들었고, 향후 부산에서도 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정치색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서는 유 전 의원의 당권 도전설과 함께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아 정치적 최대 위기를 맞이한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유 의원의 메시지 내용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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