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세계해양사학자 학술대회' 부산서 열린다

      2022.07.08 20:03   수정 : 2022.07.08 2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2024년 제9회 세계해양사학자 학술대회 부산 유치를 성사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포르토시에서 열린 세계해양사학자학회 제8차 정기총회에서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대학과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세계해양사학자학회는 해양역사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꼽힌다.



포르투갈 포르토시에서 열린 이번 제8회 대회에서는 전세계 30여개국 학자들이 참석, 총 18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해양사학자학회는 1986년 9회 세계경제사학회 학술대회에서 '19-20세기 해운산업' 분과를 시점으로 학회로서 첫발을 내뎠다.

이어 1989년 6월 세계해양사학회지(IJMH, International Journal of Maritime History, SCOPUS급 학술지) 창간하기도 했다.

세계해양사학회는 1992년 리버풀에서 제1회 세계해양사학자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암스테르담/로테르담(1992), Esberg(1996), Corfu(2000), Greenwich(2008), Ghent(2012), Fremantle(2016), Porto(2022) 등 주로 유럽권에서 서방 학자들 중심으로 열렸다.

세계해양사학자학회는 유럽과 서방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오던 중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대표로 참석한 김성준 교수가 '해양사학회의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한 유치 연설이 주효, 2차까지 가는 투표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제9회 세계해양사학자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면 비유럽권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세계해양사학자학술대회가 된다.


주관기관인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 한국해운물류학회,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연합회, 아시아해양대학연합회 등과 협력으로 극동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의 해양사학자들의 참석을 유치해 해양사학회의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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