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공정에 로봇 활용해 제조혁신한다
2022.07.10 11:24
수정 : 2022.07.10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표면처리업계의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지난 8일 이들 3개 기관이 모여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체결식을 체결했다.
이번 민관협의체를 통해 표면처리 기업의 성공적 로봇 도입 및 정착을 지원하고 업계 내 로봇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매칭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10일 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 중인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일환인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로봇산업협회와 로봇산업진흥원은 뿌리공정을 기반으로 로봇 수요 산업을 발굴하고, 로봇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8일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체결식 후 두 번째다.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박평재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사와 부산 소재 제조 중소·중견기업, 로봇 SI기업 등 로봇 공급·수요 기업들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성장지원사업단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창덕 상근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로봇산업협회 김창덕 상근부회장은 "표면처리 사업은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며, 양 측의 소통과 로봇 도입 수요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소개 △표면처리 업계 제조혁신 지원을 위한 로봇 활용 업무협약 체결 △로봇 수요 및 공급(SI)기업 간 협력 기반 마련 △표면처리 산업 현장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다.
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박평재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표면처리 기업에 로봇 도입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로봇 지원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성장지원사업단장은 "국내 주력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대표 뿌리산업인 표면처리업계에서도 인력난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제조로봇 도입 지원으로 기피업무 해소, 외국인 고용 대체 등 극심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산업협회와 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과 로봇산업의 내수 시장 확대 및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조 공정에서의 로봇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수요산업 범위 확대를 위해 관련 협·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