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괴산군수 '군민중심시책 집중·회의 간소화' 등 지시
2022.07.11 14:01
수정 : 2022.07.11 14:01기사원문
(증평·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와 송인헌 괴산군수가 11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군민중심시책 집중과 회의 간소화 등을 지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추경예산 편성 시 불용이 예상되거나 실효성 없는 사업 예산을 민생불편 해소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와 농촌일손 부족 해결방안 마련과 소비촉진 방안과 지역혁신협의회 기능 확대, 실질적인 청년지원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군수는 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모임 운영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부 부인 모임은 소외계층을 챙기고 자원봉사를 하는 등 순기능은 있으나 공직사회 위화감 조성과 남편 직급에 따라 서열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정통성이 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정성과 창출에 걸림돌이 되거나 불필요하지만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것을 과감히 혁신하고 군민중심 군정운영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회의 간소화 등을 지시했다.
송 군수는 "일상 업무보다 필요한 일이나 현안사업 위주로 회의를 간소화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보고 위주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원의 부담감을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월요일 주간업무보고를 화요일로 변경하고 회의시간도 30분 이내로 최대한 짧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지난주 회의에서 편안한 옷차림을 주문한 데 이어 회의 간소화를 지시하는 등 고정관념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