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 '극지' 제주도에서 만난다…북극 다산과학기지 20주년 기념
2022.07.11 15:32
수정 : 2022.07.11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2 극지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북극곰을 지켜줘! 세상의 끝,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극지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오로라 영상 체험, 북극곰 구출 게임, 극지 관련 방송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모형을 비롯해 펭귄, 북극곰, 북극여우 등 극지 동·식물 모형, 극지 생활용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으로 △우리나라 북극 진출 역사와 북극연구 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북극 동식물의 상황 △지구의 미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극지활동의 모습 등도 소개한다.
전시회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 과학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가 진행돼 극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8월 첫째 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단체 관람 예약은 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재옥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올해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아 북극에 관련된 특별한 전시와 체험을 준비했다"며 "북극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