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안돼"…여성친화도시 삼척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
2022.07.11 15:44
수정 : 2022.07.11 15:44기사원문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강원 삼척시가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지역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안심스크린은 공중화장실 좌우 칸막이 하단 개방공간을 막는 시설물이다. 주요 설치 장소는 삼척해변 2개소, 소망의 탑 1개소, 조각공원 1개소 등 총 4개소의 공중 여자화장실이며, 시는 이달 말까지 총 19개의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불법 촬영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삼척시 다중이용시설의 불법 촬영 예방 조례’를 제정, 다중이용시설의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반 운영, 불법 촬영 예방 장치 설치(안심 비상벨, 안심 스크린, 외부 CCTV 등) 근거를 마련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도시로서, 범죄 없는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향후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경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유관기관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스크린 추가 설치 장소를 파악하여 설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여성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촬영예방을 위한 안심스크린 설치를 통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