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 논의 “통신망 구축 경쟁력 확보”

      2022.07.12 13:34   수정 : 2022.07.12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에이치큐(이하 THQ)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통신망 확보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12일 THQ는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및 관련 기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측은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 △현대사료 이창현 대표 △월드원하이테크 이용흥 회장 △THQ(더에이치큐) 박호산 부사장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상근 부회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여당 중진의원인 우크라이나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중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포브스에 나오는 글로벌 500위 기업인인데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제철소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이날 논의에 참여한 기업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중견기업의 대표로서 현재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크라이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전쟁 이후의 재건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향후 재건과 복구에 꼭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모여 지원과 협력을 논의해 준 것에 감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만남은 국내에선 사실상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와 국내 중견기업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박호산 THQ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에서 당 사가 관련 기술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재건 미팅에 참여한 대우조선해양건설등과 함께 향후 기지국 설치 등 인프라 재건에 앞장 서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지역을 비롯 기지국 안테나가 난립 또는 밀집된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친환경적 안테나가 필요가 지역에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당 사 안테나 사업부에 우크라이나 외국인 현지 전문가 연구 담당 박사가 있기 때문에 사업 전개시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모회사인 휴림로봇과 함께 지뢰 및 폭파물 제거에 필요한 로봇 등도 검토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THQ의 5G 안테나 제품 수출 국가는 폴란드, 캐나다, 루마니아, 그리스 등이다. 한편 THQ는 1997년 창업이후 지금까지 25년간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연구개발 생산 납품하고 있다.
국내엔 SKT,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 이외에 미국 AT&T, 그리스 Cosmote에 승인을 얻어 기지국 안테나를 개발 납품 중이며 폴란드 Polkomtel로부터 기지국 안테나 개발 납품 승인을 얻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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