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포구 계류어선 소방시설 합동점검

      2022.07.12 15:17   수정 : 2022.07.12 15:17기사원문
제주도는 8월 말까지 도내 항·포구 계류어선을 대상으로 선내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서 지난 7일 화재로 전소된 어선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7.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어선 화재사고 방지를 위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제주도는 8월 말까지 도내 항·포구 계류어선을 대상으로 선내 소방시설 등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제주시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7일 취임 후 첫 특별요청사항을 발령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별요청사항을 통해 도내 모든 선박에 대한 항·포구 내 화재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소방, 해경, 수협,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화재가 발생한 성산포항, 한림항과 같이 어선이 밀집돼 대형 사고 우려가 높은 항·포구를 우선적으로 해 소규모 어항까지 단계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기간 어선 내 소화설비 관리요령 교육 등 안전홍보도 병행하게 된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선 화재사고를 교훈으로 평소 어업인들이 스스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 소방시설을 상시 점검하도록 안전지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항 선박화재는 지난 7일 오전 발생,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크게 다친 상황으로 사고 엿새째인 12일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성산항 선박화재는 지난 4일 오전에 발생해 3척의 어선을 태우고 12시간 만에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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