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투자 기업인들 "특별법 통해 청산해달라"

      2022.07.12 18:25   수정 : 2022.07.12 18:25기사원문
금강산관광 중단 14년을 맞아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남북경협청산특별법 정부 입법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청산을 촉구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국회에 이같이 요구했다. 그동안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해 온 이들 기업이 공식적으로 사업 청산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두 단체는 회견에서 "2008년 7월 12일 금강산관광 중단, 2010년 5·24 조치,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등 모든 남북경협과 교류협력이 중단됐다"며 "북한은 2016년 3월 금강산을 포함한 대북 투자기업들의 투자자산을 몰수하고 모든 계약을 파기함으로써 지난 20년 넘게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남북 민간 경협의 뿌리가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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