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멀티캠퍼스, IT인력난 지속 수혜주…삼성發 매출도↑ "

      2022.07.12 19:59   수정 : 2022.07.12 1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2일 멀티캠퍼스에 대해 IT인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혜와 삼성그룹발 매출 증가로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6만 2400원을 제시했다.

구휘연 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벤처부는 벤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수급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하면서 IT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인력 채용을 위해 내부 임직원 대상 IT 교육의 활성화와 비전공자 대상 IT 교육 확대를 통해 IT 인력을 충당하고 있으며 지속되는 IT 인력 수급 불균형은 동사의 IT 교육 서비스 매출 확대로 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멀티캠퍼스는 2000년도 삼성 계열의 기업 교육 전문 기업으로 설립해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서비스는 직무역량 교육, IT 특화 교육, 외국어서비스, 지식서비스 등이 있고, 직무역량교육, IT특화교육 매출이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근래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전환의 가속화, 제 2벤처붐 등 IT 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IT 인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2021년 기준 동사는 1만7000개 이상의 고객사 보유, 4만5000개 이상의 컨텐츠 확보 등 직무교육시장 내 M/S 1위는 물론, 규모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B2B 교육 서비스 중 AI, SW개발, 클라우드, 보안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IT 특화교육의 ‘전문인력 교육서비스’, ‘채용연계 교육서비스’ 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IT 인력 채용 시장 내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기존에는 IT 경력직 혹은 IT 지식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했다면 이제는 회사가 IT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채용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기업은 전문교육업체에 채용연계 교육서비 스인 IT 익스턴십을 의뢰하여 우수인력 채용 방식을 택하거나 내부 임직원의 IT 역량 강화 목적의 업스킬링, 리스킬링 교육 서비스를 의뢰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IT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자체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은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중소, 중견, 스타트업 기업은 IT 교육인프라 구축에 물리적, 시간적, 비용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동사와 같은 기업 전문 교육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또한 동 사는 삼성그룹의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5대 계열사 매출비중은 41.8% 수준, 2019년도 이후 계열사 매출은 연간 7% 성장해 안정적인 계열사 매출을 기반으로 비계열사 매출비중이 확대 중”이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멀티캠퍼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35.8% 성장한 3543억원, 3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구 연구원은 “IT 인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IT 교육 서비스의 성장성, 삼성 브랜드, 시장 경쟁력 우위 등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며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국면”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