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6개월 연속 증가..증가폭은 둔화

      2022.07.13 08:35   수정 : 2022.07.13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은 13일 6월 취업자 수 증가세가 석 달 만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84만1000명 증가한 수준이며,6 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87만7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월 고용동향은 일상 회복 본격화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 들어 매달 취업자 증가폭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월에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수준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47만2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7000명), 제조업(15만8000명),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금융·보험업(-5만9000명), 도소매업(-3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작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실업자 수는 8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0만5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8만2000명으로 45만6000명 줄어들면서 16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연로(12만1000명, 5.1%)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7만4000명, -7.7%), 재학·수강 등(-11만8000명, -3.5%)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에 비해 0.8%p 하락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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