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형 vs 톰형' 극장 매출 살렸다...지난달 매출 1580억 '작년 2배'

      2022.07.13 10:33   수정 : 2022.07.13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월 극장 전체 매출액이 15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배 이상(236.3%), 2020년 대비 세배 이상(38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한때 침체기를 겪었지만 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인해 극장가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10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2’가 537억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매출의 33.9%를 차지하며 5월에 이어 흥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탑건: 매버릭’ 등 국내외 기대작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범죄도시 2' 537억, 전체 매출액의 34%

6월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19.0%(371억 원) 감소했으나, ‘범죄도시 2’가 흥행하며 한국영화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2.4%(105억원) 증가했다.

같은 달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2020년 동월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6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6.3%(1111억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213.9%(1054만명) 늘었다.

6월 전체 매출액은 2020년 동월 대비 382.8%(1254억원), 전체 관객 수는 300.3%(1161만명) 상승했으며, 2019년 동월 대비 매출액은 19.0%(371억), 관객 수는 32.3%(738만명) 감소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952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159억원) 늘었고 관객 수는 935만명으로 전월 대비 20.9%(162만명) 증가했다. ‘범죄도시 2’가 537억원,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가 250억원, ‘브로커’가 12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57.5%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0.4%,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39.6%이었으며, 전월에 이어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을 상회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10.0%(889억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동월 대비 293.4%(710억원)로 코로나 발발 이전이던 2019년 동월 대비 12.4%(105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 매출액은 62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9%(85억 원) 줄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612만명으로 전월 대비 10.3%(70만 명) 감소했다. 전월 외국영화 흥행 1위였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618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6월 외국영화 흥행 1위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9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매출액 304억원, 매출액 점유율 19.2%로 전체 배급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250억 원),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54억원) 등을 배급했다.

2위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91억원) 등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로 매출액 291억원, 매출액 점유율 18.4%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2537억원)를 공동 배급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과 주식회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매출액 269억원, 매출액 점유율 17.0%를 보였다.
'탑건: 매버릭’(232억원) 등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매출액 233억원, 매출액 점유율 14.7%로 5위였다. ‘그대가 조국’이 매출액 12억 4630만원(관객 수 13만 6975명)으로 6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내용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명된 날부터 장관직을 사퇴하기까지의 67일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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