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엠앤비, 코로나 재유행에 사탕에 침 바르듯 ‘롤리팝’ 형태 진단 키트 관심

      2022.07.13 11:17   수정 : 2022.07.13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진단시약과 현장진단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탈바꿈한 노블엠앤비(옛 디지털옵틱스)가 코로나 재유행에 본격 대응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노블엠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7.94%) 오른 34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신규확진지가 3만7000명으로 지난 두달 사이 최고점을 갱신했다.

1주전보다 2배나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5월 18일 이후 55일만에 다시 3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전염성이 강한 변이인 BA.5가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BA.5변이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증상이 심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시금 코로나가 재유행 단계 진입에 촉각이 세워지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관련 제품에 관하여 젠바디, 래피젠, 우리바이오, 한국애보트진단, 세정엠아이등 기존 SWAB 및 CTM매출처의 주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노블엠앤비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타액기반 항원신속진단키트를 미국 FDA 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SWAB뿐 아니라 진단키트로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항원신속진단키트는 비강방식이 아닌 롤리팝형태의 타액채취형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초엔 콧속을 찌르는 방식이 아니라 침(타액)으로 진단 가능한 코로나19 타액 검체채취용 스왑이다.

튜브용기 타입의 타액 채취키트는 이미 존재하지만 침을 뱉는 과정에서 혐오감을 줄 수 있고 병균의 재확산 우려도 있다. 반면 노블엠앤비 제품은 막대 사탕처럼 구강 내에서 침을 모을 수 있는 롤리팝 형태의 편리하고 안전한 타액 검체 채취키트다.

노블엠앤비는 타액용 진단키트 임상을 미국 등에서 진행했다. 노블엠앤비 관계자는 "(타액용 진단키트) 임상은 긴급 치료 시설이나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연령 5세에서 72세 사이를 표본데이터로 테스트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노블엠앤비는 “대주주인 노블바이오의 안정된 대규모 생산설비를 통한 가격경쟁력 또한 가지고 있다”며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에 더불어 노블엠앤비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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