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못피했다', 잘나가던 美 빅테크 기업 줄줄이 감원
2022.07.13 14:48
수정 : 2022.07.13 15:06기사원문
구글은 올해 남은 기간 채용 속도를 늦출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1%에 해당하는 인력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18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MS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 정기적인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감원이나 신규 채용 계획 축소에 착수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목표치를 종전 1만명에서 6000∼7000명으로 축소했다.
트위터는 인재영입팀의 30%를 해고했다. 테슬라도 지난달 200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넷플릭스도 인력의 약 3%를 줄였다. 앞서 5월에는 아마존이 올해 소매 부문 채용 목표를 줄였고, 소셜미디어 회사 스냅과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리프트가 채용 속도 조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배달 스타트업인 고퍼프(Gopuff)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1500명을 해고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