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16개월째 늘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절반 넘어
2022.07.13 18:23
수정 : 2022.07.13 18:23기사원문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000명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87만7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다만 6월 취업자 증가폭은 5월(93만5000명)과 비교해 줄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47만2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 들어 매달 취업자 증가폭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월에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수준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7000명), 제조업(15만8000명),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금융·보험업(-5만9000명), 도소매업(-3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작년동월 대비 1.6%p 오르면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실업자 수는 8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0만5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0.8%p 떨어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