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쓰러지고' 충북서 호우 피해 잇따라

      2022.07.14 09:41   수정 : 2022.07.14 09:41기사원문
[충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3일 오후 9시8분께 충북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 한 사옥에서 소방당국이 호우 피해 관련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2.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충북의 일부 지역에서 밤사이 나무가 쓰러지거나 굴다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안전조치 5건, 배수 지원 요청 2건, 침수 1건의 호우 피해 지원 활동을 벌였다.



전날 오후 9시48분께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에선 '집이 침수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를 지원했다.

오후 8시27분께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에선 굴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충주시 앙성면 용대리에선 오후 7시13분께 도로 위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충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3일 오후 10시51분께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 한 도로에서 소방당국이 도로 위로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2022.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단양(영춘) 98.5㎜, 제천(수산) 73.5㎜, 충주(엄정) 60.0㎜ 등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4시40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비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이후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오르면서 이날 낮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교통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sh01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